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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월1000만원 급여를 받고있다니 난 뭐야?
    자유로운 글 2023. 3. 18. 21:47

    주요 IT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공개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원 연봉이 1억원이 넘는 회사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월 1000만원 이상을 급여로 받는 직원들이 태반이다. 월급 500만원 직장인은 비교도 안 될 정도다. 연봉 인상 바람이 불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업들마다 너도 나도 큰 폭의 연봉 인상에 나서면서 ‘억대 연봉’ 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평균 연봉은 1억6200만원에 달한다. 월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SK텔레콤은 여성 평균 연봉도 1억2000만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 직원의 평균 연봉도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9400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7%가량 오른 것이다.

    LG전자의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전년 9700만원보다 15.5% 증가한 1억1200만원이었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600만원이었고 여성은 9000만원이었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 보다 더 높다. 1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네이버 직원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3449만원으로 나타났다. 1억2915만원이었던 전년과 비교해 7.4%가량 증가(스톡옵션 행사차액 포함)했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넥슨, 크래프톤, 엔씨소프트도 모두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이 훌쩍 넘는다.

    이는 지난해 업계 전반에서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 규모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연봉이 적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박탈감은 더 클수 밖에 없다. 중견 회사에서 근무하는 양모씨는 “우리 회사 연봉도 나름 적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억대 연봉은 남의 회사 얘기”라며 “요즘 물가도 너무 올랐는데, 박탈감이 클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소업체 근무하는 김모씨는 “비슷하게 입사했어도 대기업 다니는 사람하고 갈수록 연봉 격차가 커진다”며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왜 대기업 타령하는지 이유을 알겠다”며 허탈해 했다.

    <출처: 헤럴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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