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은 제2의 비트코인이 될까? 아님 사기일까?

 

파이코인은 스마트폰에서 채굴할 수 있는 최초의 암호화폐입니다. 

파이코인을 시작한지 6개월 된 것 같습니다. 작년 중국 주재원으로 혼자 나가있을 때 함께 일하던 분에게 소개를 받았었고 당연히 나는 의심했습니다 ㅎㅎ한달간 유튜브 및 구글을 검색했고 나만의 판단을 내렸습니다, 일단 해보자고~ 내 돈 투자되는 거 없고 사기당해야 개인정보다라고 편하게 생각했지요.

이제 500여개 채굴했습니다. 반감기 적용으로 시간당 채굴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어느 정도의 채굴량이 되어야 합니다. 래퍼럴팀 모집, 방패, 기타 장려되는 다양한 활동과 이제는 집에 있는 구닥다리 컴퓨터에 노드까지 설치해서 돌리고 있다보니 시간당 채굴율이 평균 0.3개, 하루7개~8개 채굴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한달 채굴량은 220개~250개, 연 채굴량은 2,600개~3,000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 파이코인의 특징

파이코인은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코인이기에 폐쇄형 메인넷 안에서의 유저들간의 거래만으로 추측해보면 1파이 당 0.5달러 ~ 5달러 사이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24시간에 한 번씩 채굴 버튼을 누르면 채굴이 이루어집니다. 휴대폰을 꺼놔도 채굴이 되며, 채굴이 휴대전화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이 의심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전용컴퓨터로 채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에서 채굴이라는 것은 블록 생성 또는 거래 내역 검증을 위해 연산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Pi Network는 모바일 앱 내에서 블록 생성도, 거래 내역 검증도, 그 어떠한 연산 작업도 수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천인 제도가 있고, 추천인을 많이 모으면 채굴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다단계, 스캠이라는 의심들이 있습니다. 

*스캠(Scam): 미래에 가치가 있을 것처럼 해서 코인을 팔아놓고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린다던가 향후 가치를 보장한다는 미끼로 신용 정보를 빼간다거나 하는 일종의 사기형태를 말합니다.

파이 네트워크는 현재 개발 중인 상태이고 현재까지는 KYC를 통과한 유저들끼리 폐쇄형 메인넷 안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폐쇄형 메인넷 상태에서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른데 5초 미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현재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었으며, KYC 인증에 성공한 사람 한정으로 거래가 가능해졌으나, 얼만큼의 가치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보통은 거래소에 상장한 후 거래소에서 KYC 인증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파이 네트워크 내에서 자체적으로 KYC 인증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KYC 인증은 여권 정보, 얼굴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되어있으며, 때문에 파이 네트워크가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목적이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4000만명이 넘는 사람들(파이오니아)은 지금도 파이코인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컴퓨터로 실제 채굴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파이코인 메인넷은 폐쇄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채굴자들을 보호하고 관련 생태계가 성숙될 때까지 폐쇄형으로 가려는 것이 운영팀의 의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2. 파이네트워크 메인넷 현황

Lock에 걸려있어 매매가 되지않는 코인(12억개)을 제외하고 파이 메인넷에서 유통되는 수량은 2억개가 채 안됩니다. 또한 운영팀에서 보유중인 밸런스 수량은 985억개 입니다. 

파이코인 유통량

3. 파이코인 노드 운영현황

전세계에서 컴퓨터로 실제 채굴하는 노드 운영대수는 한국이 1등으로 22,751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중국, 베트남, 일본, 미국 등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4. 파이코인의 가치는 얼마?

파이코인은 다른 먹튀 코인처럼 돈을 받고 코인을 판 적도 없고 가입할 때 신용정보를 요구한 적도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 채굴 버튼만 누른 뒤에는 앱을 완전히 꺼도 되어서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돌아가서 폰의 자원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 인증 또한, 파이 코인 앱에 진행되는 것이 아닌, 제 3자가 KYC 본인 인증을 하고 그 결과만 파이 네트워크측에 전달이 되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서버에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개인 정보를 업로드하는 기능을 만들어 내는 대신에 요티라는 타 인증 전문회사에게 KYC를 맡기고 있습니다.

Pi 코인의 비용 측면에서 개인 투자자가 투자한 많은 시간과 인건비는 구매 동기가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휴대폰이 채굴할 수 있는 방법은 기본 알고리즘이 간단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BTC 및 ETH와 같은 공개 체인은 출력을 유지하기 위해 백만 라인 이상의 슈퍼 해시가 필요합니다. 파이코인은 파이네트워크를 안전하게 형성하는데 기여한 활동에 대한 대가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파이코인이 사기라고 생각한다면 두번 다시는 이런 글을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파이코인을 열심히 채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