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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에서 출시하는 혈당측정 가능한 애플워치
    자유로운 글 2023. 2. 24. 13:52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결국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됩니다. 이런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선진국병이라고 일컬어졌지만 이제는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흔한병이 되어 버렸습니다. 흔한 병이기는 하지만 무서운 병이기도 합니다. 일단 당뇨병 진단이 내려지면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고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술도 끊어야 하는데.... 이게 어렵지 않나요? 저도 초기 당뇨증상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채혈식 당뇨측정 진단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어디에 처박아 놓고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각) 애플이 애플워치에 적용될 수있는 혈당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2022년 9월 애플워치8에서 처음으로 체온센서가 탑재된 애플워치를 선보였고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애플은 건강 데이터를 민감하게 관리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개선하고 더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는데요, 애플이 ‘포도당 수치 모니터링’ 기능을 애플워치에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애플이 혈액 샘플 없이도 포도당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이유는 ‘광학 흡수 분광법’ 이라는 과정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침습 방식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있는데 애플이 개발 중인 혈당 측정 기능은 센서를 이용해 피부를 통해 빛을 조사해 포도당의 상태를 측정하는 비침습적 방식입니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혈당 측정기는 자체 설계한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와 분광 흡수계를 이용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에서 나온 간질액이 있는 곳에 레이저를 쬐어 센서로 혈당을 측정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포도당 측정 기기의 프로토 타입 장치는 '아이폰 크기'라 해당 기술이 애플워치에 탑재 가능하려면 소형으로 만들기 위한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측정기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것에 성공하면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 개발에 수백 명의 엔지니어를 투입하고 이미 수억 달러의 개발비용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는데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애플워치 하드웨어 책임자인 유진 김 모두 해당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등 혈당 측정 기술 탑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혈 없는 혈당계 개발은 2010년 애플이 레어라이트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 창업자 때부터 비밀리에 추진해 온 해당 사업이 최근 막바지에 이르면서 시판 가능성에 대한 진전이 생긴 상태입니다. 애플워치에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이 탑재되면 당뇨병 환자 및 기타 관련 질환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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